꽁꽁 언 채용시장, 해결책은? 구직자 61% '비대면 채용 원해'

입력 2020-04-21 09:50  






[캠퍼스 잡앤조이=조수빈 인턴기자]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시장이 대거 위축된 가운데 구직자의 61.4%는 그 해결책으로 비대면 채용을 원하고 있었다. 그 이유로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부담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. 

사람인이 구직자 2221명을 대상으로 ‘코로나19로 인한 채용 위축’에 대해 조사한 결과,  92.7%가 실제 채용이 위축된 것을 ‘체감한다’고 답했다. 채용 위축을 느끼는 이유로는 ‘채용 공고 자체가 적어서(71.8%, 복수응답)’였다. 이어 ‘채용 규모가 축소되어서(37.2%)’, ‘주요 기업들이 채용 진행을 취소해서(36.3%)’, ‘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 발표가 늦어져서(33.2%)’, ‘한정된 직무만 채용해서(21.2%)’ 등의 이유가 있었다. 

채용 위축을 체감하는 응답자 중 61.4%는 언택트 채용을 원한다고 답했다. 언택트 채용을 원하는 이유로는 ‘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과의 접촉이 부담되어서(64.5%, 복수응답)’가 가장 많았다. 이어 ‘언제 어디서나 전형을 응시할 수 있어서(53.3%)’, ‘더 많은 응시 기회가 주어질 것 같아서(38.6%)’, ‘일정이 겹쳐 포기하는 일이 없어서(24.4%)’, ‘온라인 방식이 훨씬 편해서(17.9%)’, ‘직접 인사담당자와 대면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(17.6%)’, ‘경쟁자 영향을 받지 않고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(16.8%)’, ‘지방, 해외 등 지원할 수 있는 기업 폭이 다양해져서(10.4%)’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.

구직자들은 도입을 원하는 언택트 전형으로 ‘온라인 인성 검사(49.0%, 복수응답)’를 가장 많이 꼽았다. 이어 ‘온라인 적성 검사(47.0%)’, ‘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(38.7%)’, ‘화상 면접(37.4%)’, ‘유선 면접(33.3%)’, ‘AI 인공지능 면접(15.3%)’ 순이었다.

언택트 채용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많았지만 실제 경험해 본 구직자는 13.8%에 불과했다. 구직자들이 경험해 본 언택트 채용 전형은 ‘온라인 인성 검사(33.2%, 복수응답)’가 가장 많았다. 이어 ‘AI 인공지능 면접(28.3%)’, ‘온라인 적성 검사(28.0%)’, ‘화상 면접(27.4%)’, ‘온라인 채용 설명회(19.2%)’, ‘유선 면접(15.6%)’ 등을 경험해본 것으로 조사됐다.

이들은 언택트 전형 시 편리했던 점으로 ‘특정 장소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(71.3%, 복수응답)’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. 이어 ‘원하는 시간에 전형을 치를 수 있다(45.0%)’, ‘복장, 메이크업 등 부가적인 요소에 신경을 덜 써도 된다(37.8%)’, ‘익숙한 환경이라 덜 긴장하게 된다(34.5%)’ 등이 있었다.

불편했던 점으로는 ‘노트북, 웹캡 등 준비해야 할 물품이 많다(43.0%, 복수응답)’, ‘생소한 전형이라 더 긴장했다(41.4%)’, ‘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하기 어려웠다(35.2%)’, ‘네트워크 연결 문제가 발생했다(30.9%)’, ‘조작법 미숙으로 실수를 했다(26.7%)’ 등을 꼽았다.

subinn@hankyung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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